잠자리채+곤충채집통🦗

요즘 편의점 앞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뽑기! 그런데 가격보고 깜짝놀랐어. 2천원은 기본이더라고? 라-떼는 말이야~~ 웬만한 문방구 앞에 자리잡고 있는 뽑기는 전부 100원이었다구.
이 앞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이 있는데, 바로...

“ 이거만 아니면 돼 ”

이건 그 마음에 안드는 '이거'만 나오게 하는 주문이라구.

기계 근처에는 빈캡슐이 여기 저기 널려 있고 꼭 그걸 밟아서 깨트리고 노는 애들이 있어. 치우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걸 그땐 왜 몰랐을까.

위생 논란으로 사라졌지만 석기시대 같은 초콜릿, 사탕이 들어있는 뽑기 통도 있었어. 손으로 받아서 먹는 거였는데 기억하는 친구들 있어?

하... 사실 나는 도박에 손 댄 적이 있어… 돈을 25배로 늘릴 수 있다는 유혹..

바로 가위바위보 오락기! 짱깸뽀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이걸로 얻은 메달(코인)은 그 문방구에서 100원처럼 쓸 수 있었어!

100원을 넣고 가위/바위/보를 눌러서 지면 즐거운 게임 한 판 한 걸로 끝나지만, 이기면 메달이 나오는데 그때 나오는 메달 수는 랜덤! 운만 좋으면 100원으로 2500원어치의 과자를 사먹을 수 도 있지!(근데 25개 나온적 있는 사람… 있어?)

간식 사러 갔다가 이 게임기를 보면 돈을 불려 볼까하는 유혹에 빠지곤 했지… 첫판에서 지면 간식도 100원도 사라지는 걸 알지만…

(도박 중독 신고는 1336😅)

허겁지겁 아침 등굣길에 준비물이 뭐였는지 까먹었던 친구들 있었을거야! 근데 이상하게도 문방구 아저씨는 내 준비물을 다 알고 있었단 말이지 요즘에는 학교에서 준비물을 준비한다고 해,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린 우리들의 잊혀진 영웅!

문방구 아저씨 건강하세요!